누구나 다 하는 내로남불!
그러나 누구나 자기는 안 한다고 하는 내로남불!
다른 사람들은 내로남불하며 행동하고 있지만
자신은 내로남불 하지 않고 진실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니라라는 점점 더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일상어가 돼가고 있습니다.
왜 내로남불을 연발하며 사는 걸까요?
그건 타인의 행동에 대해선 '결과로 판단'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선 '의도로 판단'하기 때문일겁니다.
결과로 판단하니 그 의도나 과정은 생각지 않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길에서 부모를 잃고 우는 아이를 경찰서에 데려다 주어 부모를 찾게 해주는 덕에 지각을 했는데 무조건 지각한 것만 가지고 비난을 하는 것과 같을 겁니다.
그와는 반대로 자기의 행동에 대해서는 의도로 판단하고 자기가 옳다고 주장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돌을 던져서 누가 맞았는데 자기는 아무 생각없이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던졌다고 잘못한 거 없다고 하는 경우가 그 예일겁니다.
반대로 한다면 타인과의 마찰의 상당부분은 생기지도 않을겁니다.
타인의 행동에 대해 '의도 판단'을 한다면 그를 이해하기 쉬워지겠죠.
그리고 상대를 비난하거나 누군가의 행동이 밉게만 보이는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또 자기의 행동의 결과를 생각해 보고 행동을 해야할 겁니다.
무조건 좋은 의도로 시작한 것이니 아무 문제 없다고 해서는 그냥말로 내로남불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려는 의식보다는 비판, 아니 비난하려는 의식이 앞서기에 일어나는 현상 같습니다.
내로남불이라 비난했던 일들이 과연 다 나쁜 일들만 있었을까요?
아닐겁니다. 정말 잘못된 내로남불 비난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내로남불을 지적한다기 보다 내로남불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습니다.
정치권이나 조직 내에서 누군가에게 흠집을 내기위해 이용하는 일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건 정말 안좋은건데 말입니다.
신문의 정치권 뉴스를 보면 여는 야를, 야는 여를 흠집 내기 바쁩니다.
상대를 흠집 내는데 주로 이용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내로남불 작전 같습니다.
그러다가는 그 말에 자기가 걸려드는 코미디도 연출되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재밌는 세상 같습니다.
어쨌든 내로남불!
하지 맙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