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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독감 사망자 수 

약 100여 년 전에 스페인에서 이른바 스페인 독감이 발병하였습니다.

사실 스페인에서 생긴 건 아니고 미군에서 최초 발견되어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1차 대전 중이라 언론이 독감에 대해 보도를 잘 안 했는데 스페인은 언론에서 독감에 대해 대서특필하곤 했나 봅니다. 그래서 스페인에서 발병이 시작된 거로 오해가 되어 스페인 독감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스페인 독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당시 전 세계 인구가 16억 정도였다고 하는데 그중에 5천 명이 사망했다고 하니 정말 무시무시한 독감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당시 2천만 명이 조금 안 되는 전 인구의 절반 정도가 스페인 독감에 감염되었고 그중에 14만 명가량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이나 사망했다고 하니 독감이 우리가 생각하는 독감의 수준이 아닌가 봅니다.

 

그런데 5천만 명의 사망자 가운데 70% 이상이 25~35세의 젊은 층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 당시는 평균 연령이 어려서 25~35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보다는 훨씬 컸기에 그만큼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긴 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그 나이는 혈기왕성하여 웬만한 질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이기는 나이입니다.

 

 

 

 

사이토카인 폭풍

그런데도 왜 힘이 넘치는 젊은층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을까요?

이것은 사이토카인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해한 병균이 몸에 침투하면 몸 안에서는 면역체계가 발동하여 방어하게 됩니다. 사이토카인이란 이 역할을 하는 단백질 분자인데 사이토카인이 너무 과도하게 분비되면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하기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심하면 간이나 콩팥, 폐 등에 손상이 오고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17살의 꽃다운 나이의 학생이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사실 지난 사스나 메르스 증후군 때도 사이코카인 폭풍으로 인해 사망자가 더 늘었다고 합니다. 이번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에서 사이코카인으로 인해 우한 코로나 희생자가 더 늘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연예인 두 명이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기사도 있었는데 이것도 사이토카인 폭풍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몸을 지키는 물질로 인해 몸이 상하게 되고 심해지면 사망에까지 이른다고 하니 그야말로 아이러니합니다. 면역체계는 우리 몸을 위해 발동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상하고 심하면 생명까지 빼앗긴다고 하니 면역체계의 아이러니가 아닌가 합니다.

 

사이코카인 폭풍에 대해서도 아직 치료제가 없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 등으로 잠시 멈추게 하는 역할만 한다고 합니다. 이번 우한 코로나는 이전의 사스나 메르스보다 더 전염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광범위하게 전파되면서 사이토카인 같은 또 다른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결은 아직은 우한 코로나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건강관리는 젊어서부터 꾸준하게 해야

암에 걸렸을 때도 노인층보다 젊은 층이 몸 안에서 암이 더 빨리 퍼진다고 합니다.

노인층은 세포가 힘이 없어 암도 다른 곳으로 전이가 잘 안되는데 젊은 층은 세포가 활성화되어 있으니 암도 빨리 전파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이처럼 젊다고 해도 건강 문제에 있어서는 방심하면 안 되겠습니다. 자연은 인간에게 방심과 교만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설사 젊기에 건강관리를 안 했어도 웬만한 질병을 이겼다고 해도 젊어서 건강관리 안 한 대가는 나이 들면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잘 관리해도 병에 걸리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관리를 안 하면 어떻겠습니까?

각자 개인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회적 관리도 반드시 필요하고 개인 관리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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