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들 중에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의 소행인 것으로 보도된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2003년 대구 치하철 방화 사건, 2005년 총기 난사범 김동민, 2006년 13명의 여성을 살해한 정남규 사건 등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바로 위층에 정신 질환을 앓는 아들을 둔 가정이 있습니다. 고등학생 나이쯤으로 보이는데 간혹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그 아이 옆에는 부모가 있습니다. 그래도 쉴 새 없이 뱉어내는 알 수 없는 단어들에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솔직히 처음엔 무섭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만약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나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이니 나갈 수도 없기에 은근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
청와대 ufo 대공포 사격. 1976년 10월 14일 오후 6시가 넘은 서울 하늘에 대공포 수천발이 발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을 해주었습니다. 당시 어렸던 저도 대공포 사격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그때 서울 시민 모두가 보았습니다. 저희 집은 낮은 지대였고 주변의 집들로 인해 하늘이 가려져 청와대 ufo는 보지 못했지만 대공포탄은 분명히 보았습니다. 다음날 신문에서 떨어진 유탄으로 1명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도 납니다. 큰 사건이었음에도 방송처럼 별 일 아닌것 처럼 그냥 지나가고 잊혀진 사건이 되었습니다. 방송은 이 사건을 모티브로해서 국민에게 공개되지 않은 사건들을 이야기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가 이루지는 사회가 되어야함을 이야기했습니다. ..
요즘 인터넷을 달구는 샤이닝니키 한복 논란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왜 논란이 일어났으며 그 원인은 무엇이고 문제점은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논란의 요점 요즘 중국의 게임인 샤이닝 니키라는 게임으로 인해 인터넷이 시끄럽습니다. 샤이닝 니키라는 게임은 중국에서 흥행한 패션 게임입니다. 한국에는 10월 29일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따라서 캐릭터들의 의상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 한복이 있습니다. 아마 한국 캐릭터를 만들고 한복을 입힌 것인데 한복은 한국의 전통의상이라고 설명했고 이를 중화권에도 똑같이 홍보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를 본 중화권의 이용자들 중에서 일부가 한복은 조선족의 의상이니 중국의상이다라고 하거나 명나라 때의 의상과 비슷하다는 등의 발언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의상이라는 문구를..
혼돈의 미국 요즘 미국이 혼돈의 상황 같습니다. 선거 전에는 바이든이 손쉽게 낙승할 거 같다고 하더니 막상 투표가 진행되면서는 트럼프의 낙승이 예고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자 다시 바이든이 역전으로 낙승하리라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트럼프가 하는 말마다 대선 결과에 불복할 것이라고 대 놓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지 않는 한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우편투표의 위험성을 이야기해 왔는데 정말로 우편투표로 인해 역전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지만 않으면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말을 한 겁니다. 즉 대선 결과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나오면 불복하고 가만히 있지..
세상엔 많은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데렐라 같은 아름다운 해피한 이야기도 있고,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석에 사랑을 배신한 이수일과 심순애 같은 씁쓸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노래 가사처럼 사랑만큼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도 드물 겁니다. 사랑했기에 상처는 더 크고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슬프거나 아프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사랑도 분명 있습니다. 오르페우스의 사랑 이야기가 그런 지고지순한 사랑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음악의 신은 아폴론입니다. 태양의 신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음악의 신이기도 합니다. 아폴론에게서 태어난 아들이 오르페우스입니다. 오르페우스의 어머니도 노래하는 여신이었습니다. 당연히 오..
요즘 또 정치권이 슬슬 시끄러워질라 합니다. 하긴 어느 나라나 조용하면 정치권이 아니겠지요. 시끄러운 게 당연한 정치권이지만 굳이 시끄럽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 시끄럽게 되어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부군 되시는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 자체야 개인의 자유이지만 지금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여행 자제를 정부에서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해외여행을 간다 해도 2주간의 격리 기간을 보내고 나면 사실상 더 있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보통 일주일인 직장에서의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려 해도 보낼 수 없습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2주간의 격리를 하고 여행을 할 만큼 여유롭지 못한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리고 정..
블랙컨슈머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판매자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러한 갑질 인간들 때문에 선량한 판매자들이 곤혹을 치루기도 합니다. 최근 중국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했는데 역시 대륙이다 보니 스케일이 좀 큽니다. 중국 최대 조미료 회사에서 만든 굴소스에서 박쥐의 사체가 나왔다는 주장이 있어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고 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한 소비자가 이 회사의 제품 6kg짜리 굴 소스를 구입했는데 여기서 박쥐의 사체가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였습니다. 이 사람은 무려 3개월간을 해당 제품을 사용했다고 하면서 코로나가 박쥐로 인해 전파됐다고 하는데 가족들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이 소식은 SNS를 통해 퍼졌고 해당 회사는 회사 이미지에 ..
간단한 집중력 실험 농구공 실험이 있습니다. 자신의 집중도를 알 수 있는 간단한 실험입니다. 한번 해보시죠. 아래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비디오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 흰 옷 입은 사람들이 패스를 몇 번 하는지 맞추는 겁니다. 주의 깊게 보시고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흰 옷 입은 사람들의 패스만 세어야합니다. 무주의 맹시 - 고릴라 실험 어떠신가요?~ 이 실험은 고릴라 실험이라고 합니다. 좀 더 어려운 용어로는 무주의 맹시라고 합니다. 실은 집중력 실험이 아니라 주의력의 한계를 알아보는 실험이라고 합니다. 실험은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와 대니얼 사이먼스 교수가 행한 것인데 이들은 이 실험으로 2004년도에 웃기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연구에 주는 상인 '이그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한 가지에 집중..
화성은 SF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메뉴입니다. 그중에서도 화성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중에 기억나는 영화는 1990년도에 개봉했던 입니다. 자세한 줄거리는 기억나지 않지만 주인공이 화성에 가서 악당을 무찌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금 보면야 촌스럽겠지만 당시로서는 꽤나 준수한 그래픽을 선보이고 대표 근육질 아놀드 슈와제네거가 등장해서 시원하게 악당을 무찔러서 꽤나 흥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화성은 인간들에게는 판타지와 현실을 동시에 주고 있습니다. 현실의 화성은 너무나 추워서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죠. 그러나 판타지 속의 화성은 외계인이 살고 있으며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도 살게 될 그런 곳입니다. 그러나 판타지 속의 화성은 좋은 곳이 아닙니다. 화성을 영어로는 Mars라고 하지요. 이는 로마신화..
"만약 우리가 상대에게 관심이 있고 상대의 인생을 안락하게 만들고 풍요롭게 하는 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 당연히 우리는 가능한 자신을 최선의 존재로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 알프레드 아들러 - ----------------------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누구나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자신도 더 멋진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그래야 상대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타인을 사랑하면 자신도 발전할 수 있다고 아들러 박사는 말했나 봅니다. 그러나 지금 세상은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합니다. 그래서 자기 행복이 우선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사랑이란 단어는 홍수를 이루는데 다툼이 늘고, 이혼이 늘고, 공격이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 중에 혹시 자기..